- ALLHAT 사후분석 연구

심혈관사건 및 사망 사망위험도에 대한 수축기혈압 변동성의 연관성을 확인시켜주는 연구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15;163:329-338)에 게재됐다. 이는 전향적 코호트인 ALLHAT 연구의 사후분석(post hoc)으로, 연구 주요저자인 미국 알라바마대학 Paul Munter 교수는 "수축기혈압 변동성이 클수록 심혈관사건 및 사망 위험도가 높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요약했다.

연구에서는 ALLHAT 연구에 등록된 2만5814명을 추적관찰했다. 대상 환자들은 6~28개월 동안 7회 외래방문을 통해 수축기혈압을 평가했다. 이 환자들은 등록시점에 심혈관질환이 없었다. 환자의 평가 아웃컴에는 치명적인 관상동맥질환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뇌졸중, 심부전이 포함됐다.

28개월째 평가한 결과 전체 환자 중 치명적인 관상동맥심질환 또는 비치명적인 심근경색증 1194건, 사망 1948건, 뇌졸중 606건, 심부전 921건이 발생했다.

아웃컴을 평균 수축기혈압을 포함한 다변량 보정을 시행한 후 수축기혈압 변동성에 따라 평가했을 때 변동폭이 가장 큰 환자군(14.4mmHg 초과)이 가장 적은 군(6.5mmHg 미만) 대비 치명적 관상동맥질환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위험도는 30%,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는 58%, 뇌졸중 위험도는 46%, 심부전 위험도는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이완기혈압 변동성에 따라 평가했을 때도 변동성이 클수록 심혈관사건 및 사망 위험도가 높았다.
Munter 교수는 "차후 변동폭 감소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후분석 결과와 함께 다음 연구과제도 제시했다.

한편 이 연구는 지난해 5월 진행된 미국고혈압학회(ASH) 연례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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