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상의 치료·재활·복귀과정 등 논의…출판기념회도 가져

▲ 5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는 '제1회 건국-서울백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5일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제1회 건국-서울백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심포지엄'이 성료했다.

심포지엄은 스포츠의학이란 큰 주제 아래 스포츠 손상의 치료와 재활, 복귀 과정에 대한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무릎과 관절 손상이 세부주제로서 전방십자인대(ACL)와 무릎 반월판(meniscus), 후방십자인대(PCL), 슬개대퇴통증, 슬개건염 등의 치료방법과 재건, 재활과 복귀를 다뤘다.

심포지엄의 마지막 순서로는 김 센터장의 출판기념회도 마련됐다.

▲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진구 교수

책 제목은 '스포츠 의학 : 무릎 관절의 손상과 재활(영창출판사)'로 스포츠 손상에 따른 수술적 요법, 약물과 주사요법, 운동과 재활, 영양, 정신적 자신감 등 스포츠 의학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고유수용감각과 근신경조절의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고 이를 위해 각 단계별 정확한 동작과 자세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CD로 첨부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건국대병원 김진구 스포츠의학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우리나라 스포츠 의학은 진단과 수술의 발전 정도에 비해 재활과 운동 복귀 등의 요소가 부족하다"며 "서구의 경우, 수술 후 재활이 '고유수용감각(proprioception)과 근신경조절(neuromuscular control)'이라는 큰 개념에서 발전해나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스포츠의학도 좀 더 넓은 분야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고자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롭게 출판된 책에 관해서는 "지난 10년 간 스포츠 메디컬 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은 재활프로그램 경험을 최대한 살려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수술 후 재활 관련 서적"이라면서 "이러한 시도가 무릎 관절에서 시작해 어깨, 발목, 척추 등 스포츠 의학 전반으로 확장되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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