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네릭 일제히 출사표...차별화된 제품·영업력이 관전 포인트

오리지날 비아그라(성분 실데나필)의 매출을 누르고 제네릭 성공신화를 쓴 '팔팔'처럼 타다라필 시장에서도 팔팔이 탄생할 수 있을까?

3일 시알리스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오늘(4일)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약들이 쏟아져 나온다. 허가받은 회사가 60여곳, 품목이 150개가 넘지만 출시되는 제품 중에서도 한두달 사이에 3~4개 제네릭들만 살아남을 것이란 전망이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한미약품 구구는 저용량 정당 공급가가 1200원대로 책정됐으며, 10mg이 1900원선, 20mg이 3800원선으로 주요 상위 제약사들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결국 차별화된 제품력과 영업력에 의한 승부가 예상된다.

 3일 시알리스 제네릭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제네릭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진다.

제네릭들은 기존 알약 형태의 정제부터 녹여 먹을 수 있는 필름형, 분말형태의 산제형, 씹어먹는 츄정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오리지날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고 소비자 거부감이 없어 정제를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고 물없이 녹여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필름형도 대세다. 

대웅제약 '타오르'는 5mg, 10mg, 20mg의 정제와 10mg, 20mg의 필름형으로 출시된다. 종근당 '센돔' 역시 정제와 함께 구강용해필름 제형으로도 발매된다.

삼일제약은 20mg 용량의 필름형을 선택했다. '이렉시멈'의 경쟁력은 약가다. 동일 함량 기준 최저가인 1500원으로 책정해 공급한다.

안국약품 '그래서 산'은 OD!FS 기술을 사용해 분말형태를 선택해 타제품과 차별화 했다. 한미약품은 정제와 함께 씹어먹을 수 있는 츄정 등 2가지 제형을 발매한다.

시알리스 제네릭은 출시 전부터 작명전쟁, 가격 눈치싸움이 있었다. 영업현장에서는 처방을 위한 물밑 작업 중 과도한 샘플제공 등에 대해 제약사들간 경고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알리스 제네렉 대전 막이 올랐다. 주요 상위사들의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영업왕은 어느 곳일지, 또 오리지날 시알리스의 방어력은 어느정도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