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주사, 골다공증에도 효과적
성장호르몬주사, 골다공증에도 효과적
  • 박미라 기자
  • 승인 2015.09.04 0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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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 최대 56%까지 감소…고용량일수록 효과 상승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이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스웨덴 사보로 엘브스도리 병원(Sodra Alvsborgs  Hospital) Emily Krantz 박사팀은 JCEM(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8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한 결과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의 치료적 혜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 성장호르몬 치료 비용이 일반 기타 치료보다 비용이 비싼만큼 치료에 앞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50~70세 여성 200명을 골다공증 치료 및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군과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지않은 군으로 분류해 성장호르몬 치료가 골다공증을 완화시키는 데 치료적 혜택이 있는지 10년간 추적관찰했다.

치료기간 동안 모든 대상군에게 칼슘 750mg과 비타민D 400U을 매일 복용토록 했고,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은 여성은 18개월 추가로 주사를 맞았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의 골밀도와 뼈 미네랄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3년간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 80명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골절 위험이 최소 28%에서 최대 56%까지 감소했다(P = .0003). 이와반대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골다공증을 동반하지 않은 120명은 골절 위험이 오히려 8~32%까지 증가했다(P = .0008).

대상군의 삶의 질도 함께 평가했는데, 호르몬 치료를 받은 군과 그렇지 않은 군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단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일부에서 혈당이 올라가는 등의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이후 연구팀은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을 중단한 7년 후 대상군의 골밀도, 뼈 미네랄, 삶의 질 등을 재평가했다. 그 결과 성장호르몬 주사를 고용량으로 맞은 여성이 저용량을 투여받은 이보다 골밀도가 높았다.

Krantz 교수는 "골다공증은 매우 심각한 질환이므로, 효과가 높은 치료를 찾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면서 "이번 연구결과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이 골다공증을 동반한 중년여성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전부터 성장호르몬 치료를 골다공증 치료 옵션에 넣어야 한다는 이견들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었다. 치료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향후 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호르몬 치료의 안전성 및 효과를 입증할 추가연구가 필히 시행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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