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IDUAL 연구 결과 ESC서 공개 12개월 48개월 차이없어

약물용출 스탠트(DES) 이식 이후 이중항혈소판치료(DAPT) 기간에 대한 또다른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유럽심장학회(ESC)는 스탠트 시술 후 DAPT 기간을 12개월과 48개월 비교한 OPTIDUAL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연구 디자인은 DES 시술 이후 최초 12개월간은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투여하는 DAPT 치료를 하고 이후 부터는 DAPT 지속군과 아스피린 단독군으로 나눠 48개월까지 관찰한 것이다. 분석대상에 포함된 환자는 1385명이었다.

연구결과, 48개월째 사망·심근경색·뇌졸중·주요출혈 등의 복합적 심혈관 위험 발생률(1차 종료점)은 두 군간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

DAPT 지속 치료군의 경우 심혈관 위험 발생률은 5.8%였고, 아스피린 단독군은 7.5%로 수치적인 차이는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는 의미는 없었다(P=0.17). 그외 사망, 뇌졸중, 심근경색증, 주요 출혈 등 각각의 구성요소에서도 발생률은 유사했다.

다만 허혈 예후(ischemic outcomes)를 관찰한 포스트 혹 분석에서는 DAPT 지속 치료군이 아스피린 단독군에 비해 사망,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증 발생률을 예방할 수 있을 수 있다는 경향만 확인할 수 있었다(DAPT군 4.2% vs. 아스피린 단독군 6.4% HR 0.64, 95% CI 0.40 - 1.02, P=0.06).

연구를 발표한 프랑스 파리 Pierre 대학 Gerard Helft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당초 우월성 연구로 디자인됐다는 점에서 연구는 실패한 것으로 기록되지만 허혈성 예후측면에서의 결과는 최근에 나온 DAPT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OPTIDUAL 연구에서 추가 위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향후 12개월 시점에서 특별한 심혈관 사건이 없는 환자들은 DAPT 요법을 확장해도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최적의 PCI 시술 이후 DAPT 요법 기간에 대해서는 "중재술을 하는 의사들에게는 가장 뜨거운 주제"라면서 "DAPT는은 스탠트 혈전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최적의 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컨센서스가 이뤄지 못하고 있으며, 스텐트 혈전증을 넘어 허혈성 예후를 예방하는 잠재적 이익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아직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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