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예심 통과...10월 중 공모 거쳐 연내 상장 예정

 

올해 3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암진단키트 전문업체 에이티젠(대표 박상우)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에이티젠은 2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심의한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면서 가까운 시일내에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0월 중 공모절차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2년 1월에 설립된 에이티젠은 재조합 단백질, 단클론항체, 진단키트를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세계 최초로 NK 세포(Natural Killer Cell)의 활성도를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측정하는 일명 NK 뷰키트(NK Vue Kit)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NK세포란 우리 몸 속의 면역세포 중 유일하게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을 공격해 없애는 세포인데, 활성도가 낮을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암 등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에이티젠의 NK Vue Kit는 종양표지자 검사, 조직검사, PET-CT 등 기존 암 진단방법이 지닌 여러 한계점들을 보완했다. 즉 피 한방울 만으로도 빠르고 저렴하게 다양한 암의 발병 유무 및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이미 국내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 100여 곳에 공급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덴마크, 중국, 터키 등지에서도 각종 암의 진단 및 표적항암제의 효과측정을 위한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티젠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이후에는 미국 및 캐나다 매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며, 2016년도에는 중국과 유럽에서도 판매가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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