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은 올바른 산전·산후 관리와 육아를 위한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리 프로그램 '마미든든'을 8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마미든든'은 과학적 근거가 확보된 임산부 건강정보에 태교·산후조리 등 우리나라 고유의 사회·문화적 환경을 반영한 한국형 임산부 건강관리 방법을 제공하여 산후증상(산후풍, 산후우울감 등)을 사전 예방하고 건강한 출산문화를 제공 할 예정이다.

개발원은 출산건강은 여성건강 및 태아의 건강으로 직결되므로 한국인에게 맞는 한국형 산전·사후 관리와, 애착육아를 근간으로 하는 전통육아의 관점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따라서 출산 후 회복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근육이 적어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한국인에 맞는 전통적 방식에 기반한 산후조리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전통육아의 관점에서는 아이와의 애착형성이 우선되기 때문에 아기 재우는 법, 속싸게 싸는 법, 안아주는 법 등의 내용이 추가돼 초보엄마가 아기를 키우면서 느끼는 당황스러움과 불안감을 줄이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에서는 SNS를 활용해, 비슷한 출산시기(월령)의 산모들 간 정보를 교류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기반을 구축하는 커뮤니티도 구성했다.

커뮤니티에는 건강관리 멘토로 '한의사'(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소속)를 초빙해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올바른 한의약적 정보를 즉시 제공한다.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올해 서울, 경기지역 10개 보건소에서 시범 운영되며, 내년에는 희망하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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