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더불어 함께하는 좋은 계기로 시선 집중

보건복지부는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 3기 단원 2명이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히어로즈 홈경기에 시구·시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발레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창단된 어린이 발레단이다. 올해 3기가 활동하고 있다.

▲ 연습에 열중인 곽서은(11세·좌측)·양혜민(12세, 발달장애 3급)양.

시구·시타자로 선정된 아이들은 발달(지적)장애 3급의 양혜민 어린이(12세)와 비장애아동인 곽서은 어린이(11세)로, 둘은 발레단 3기 연습시에도 장난치며 서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발레단 어린이답게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서 제공하는 구단복과 발레치마(튜튜)를 입은 발레리나의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며, 함께 참여하는 시구?시타를 통해 최고의 호흡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아동이 비장애아동과 함께 프로야구 경기의 시구·시타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 3기는 11월 1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그간 열심히 땀 흘려 준비한 결실을 무대에 공개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단순히 발레를 잘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닌 장애를 넘어 함께여서 '더불어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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