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2일까지 네번째 행사 … 신장내과 혈액투석 시스템 구축 지원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몽골 나눔진료가 1000명 진료인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몽골 나눔진료가 1000명 진료인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양지병원은 최근 세차례 행사에서 매번 300명 이상의 몽골인들을 진료해왔는데 이번에 21일과 22일 몽골에서 네번째 나눔진료 행사를 펼친다. 따라서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한 1000명 진료를 훌쩍 넘기게 된다.

병원은 그동안 70명의 몽골인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입원 진료를 한 바 있다.

몽골 나눔진료는 울란바토르 시에 소재한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전개돼 왔다. 올들어 혈액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외과는 물론 유방암을 포함한 유방질환 및 갑상선질환과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산부인과질환을 진료하기 위한 의료진들이 나눔진료를 목적으로 몽골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는 신장내과 김비로 과장, 순환기내과 최규영 과장이 동행해 신장질환과 심뇌혈관질환의 진료와 함께 몽골병원의 투석치료시스템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비로 과장은 투석환경이 열악한 현지 투석시스템을 지원하는 한편 몽골인 환자의 국내 진료를 위한 사전 조사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몽골 의료진 30여 명이 참석하는 '신장질환과 투석' 주제의 세미나를 직접 주재해 현지 의료진의 신장질환 진료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최규영 과장도 심장초음파 검사를 하는 등 몽골인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심장질환을 집중 점검한다. 육식을 위주로 한 몽골인의 식단은 신장질환과 심장질환을 유발해 해당 질환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상일 원장은 "육식중심 식생활로 인해 몽골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신장 및 심혈관질환 치료를 집중 추진하고 의료진의 기술전수와 신장질환 의료세미나를 몽골의료진과 함께 개최하는 등 양국간 의료 교류확대와 국내 의료 노하우 전파에 큰 의미가 있다"며 "몽골 환자의 국내 치료도 적극 주선해 보건 당국의 해외환자 유치 방침을 적극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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