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8월말부터 전문치료형·일반형 금연캠프 운영

▲ 흡연이 신에 미치는 영향(출처: 금연길라잡이)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암전문 진료기관으로서 차별화된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운영하는 입원형 금연프로그램을 한국형 단기금연캠프 모형으로 개발한 국립암센터는 8월 말부터 중증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금연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로부터는 경기북부지역 금연지원센터로 지정을 받아 지역사회 흡연자들에게 전문 금연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단기금연캠프는 국립암센터에 4박 5일간 입원해 금연치료를 받는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와 병원 외 숙박시설에서 1박 2일간 진행되는 '일반형 단기금연캠프'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연 실패 경력 있는 중증 흡연자 대상 '전문치료형'

먼저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는 니코틴 의존이 심해 금연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중증 흡연자가 대상.

20년 이상 흡연력이 있으면서 2회 이상 금연 실패를 경험한 흡연자들 중 금연 의지가 높은 이들 또는 폐암, 후두암, 협심증, 뇌졸중 등 흡연 관련 질병을 진단 받았음에도 흡연을 지속하는 경우 담당 의료진의 소견서를 받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전화인터뷰를 통해 금연의지가 있고, 전문적 금연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흡연자를 기수당 최대 12명으로 한정해 확정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흡연관련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검진과 약물치료, 니코틴 의존도 분석, 금연실패 원인분석, 전문심리상담, 금연 후 맞춤형 운동교육 및 영양상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소정의 본인부담 약값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운영된다.

1기 일정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로, 8월 26일 오후 3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다음 기수부터는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금연결심 유도 목적 '일반형'

청소년, 여성, 직장흡연자 등을 위한 일반형 단기금연캠프는 직장 단위의 단체입소 및 개인입소로 구별된다.

▲ 서홍관 금연지원센터장

금연 동기를 강화하고 금연을 결심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금연교육 및 심리상담이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서 8월 27~ 28일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에서 1기 단기금연캠프가 출범한다. 9월 이후 캠프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금연지원센터장은 "대부분의 흡연자자 금연의지가 있음에도 담배의 중독성과 금단증상으로 인해 금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차례 금연시도에 실패한 중증 흡연자들이 국립암센터의 전문적인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단기금연캠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국립암센터 및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www.nosmokeguide.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이메일(stopsmoking@ncc.re.kr) 및 전화(031-920-8211, 2969)로 하면 되며, 1기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상시 접수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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