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탕탱 반도의 남쪽 연안 광대한 간척지에 하늘을 향해 날카롭게 치솟아 우뚝 선 몽샹미셸(Mont Saint Michel) 수도원이 있다. 암반 위에 8세기부터 16세기까지 무려 800년에 걸쳐 조금씩 세워진 이 수도원은 순례지이면서 이전에는 요새로 사용되기도 했다.
 신기루처럼 수면에 떠있는 모습은 마치 커다란 배가 떠다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만조때가 되면 육지와 연결된 퐁토르송 방파제만 남긴 채 바다에 둘러싸이는데 이때의 실루엣은 가히 환상적이다.
 언제 한번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다. / 김 삼 수 성애병원 심장병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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