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메디칼 시스템즈 비뇨기과 사업부 인수합병

스텐트 명가인 보스톤 사이언티픽이 비뇨기과 사업에 진출한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인 보스톤 사이언티픽(이하 BSC)은 8월 4일 부로 엔도인터네셔널(Endo International)사의 비뇨기과 사업부인 아메리칸 메디칼 시스템즈(American Medical Systems, 이하 AMS)의 남성건강과 전립선비대증 사업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조건은 현금 16억 달러와 향후 매출에 따른 5000만 달러 옵션으로 이뤄졌다. 단 AMS의 여성건강 사업부는 이번 인수에서 제외다.

이에 따라 BSC는 AMS의 주요 제품인 전립선 비대증 치료 레이저 'XPS, HPS Greenlight'를 비롯한 남성 요실금 치료 시스템 'AMS 800', 발기부전 치료용 음경 보형물 'AMS 700'을 확보하게 됐다.

BSC는 이번 인수로 남성성기능 질환치료, 전립선비대증치료, 남성 요실금 치료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결석, 골반재건 포트폴리오와 함께 비뇨기과 수술적 치료의 50%에 해당하는 5대 주요 질환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AMS의 남성 및 전립선 건강 사업부는 BSC의 비뇨기과 사업부에 의해 통합 운영된다.

BSC 비뇨기과 사업부 카렌 프렌지 부회장은 "우리는 과감한 혁신을 통한 성장과 의사와 환자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전달 함으로써 연간 약10억 달러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통합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업계는 이번 인수로 BSC가 인수비용 등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성장이 더디게 보일 수 있으나, 2018년 까지 5000천만 달러 이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