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3형HCV 치료제로

다클라스타비르 성분의 만성 C형 간염약인 다클린자가 최근 미국에서 유전자 3형 만성 C형간염 치료제로 허가됐다.

FDA에 따르면, 다클린자를 해당 환자에게 투여하려면 소포스부비르(제품명 소발디)와 병용투여해야한다. 치료기간은 12주이다.

다클린자는 BMS 제약이 개발한 약으로 이미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소발디는 2013년에 미국에서 승인됐다.

이번 허가의 배경이 된 연구는 ALLY-3로, 152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대상성 간질환과 유전자 3형 HCV 환자들이었으며, 이중 3분의 1일은 이전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었다.

연구 결과, 12주 치료 이후 12주간 지속적 바이러스 억제률은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90%로 나타났으며, 치료 경험이 있는 군에서는 86%였다.

또 치료 이력 유무와 상관없이 간경변이 없는 환자에서 SVR12는 96%였다. 다만 간경변이 있는 환자에서는 63%로 낮았다.

현지 언론은 이번 허가로 미국에서는 유전자 3형 HCV 환자들에 새로운 옵션이 생겼지만 약값에 대한 부담은 높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아직 다클라스타비르의 약값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소발비도 현재 치료 비용이 8만4000 달러에 달해 환자들에게는 매우 높은 부담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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