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기관들의 검사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6일 '2014년도 유전자검사기관별 유전자검사 정확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유전자검사 정확도 평가결과, 건강보험 등재항목을 검사하는 검사기관 110개중 106개 기관(96.4%)이 A등급(매우 우수)을 획득했다. 보통 수준인 B등급은 2개(1.8%), 품질보완이 요구되는 C등급은 2개(1.8%) 기관이었다.

또한 건강보험 미등재 항목을 검사하는 검사기관(비의료기관) 7개는 모두 P 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재)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에서 지난해 4~10월 117개 유전자검사기관(159개 검사실)을 대상으로 했다.

유전자검사 정확도 평가는 유전자 검사기관으로 신고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유전자검사 결과 정확도 등을 측정하고 있으며, 유전자검사기관의 자발적 질 향상 유도 및 소비자의 알 권리 증진을 위해 평가를 공개하고 있다.

현장실사는 평가위원들이 유전자검사실을 직접 방문해 시설·장비·인력·검사전반 관리체계 등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외부정도관리는 표준화된 유전자검사물질(샘플)을 검사기관에 발송해 유전자 검사결과의 적합(정답)/부적합(오답)을 판정하는 것이다.

평가 기준은 건강보험 등재항목을 검사하는 유전자검사기관과 미등재 항목을 검사하는 기관에 따라 구별된다. 건강보험 등재 항목을 검사하는 기관은 외부정도관리 및 현장실사를 모두 평가한 점수에 따라 A(90점이상)·B(80점이상)·C(80점미만) 등급으로 구분한다.

건강보험 미등재 항목을 검사하는 기관은 75점 만점으로 P(65점 이상)·Q,(55~65점)·R(55점 미만)등급으로 판정한다.

보건복지부는 유전자검사 정확도 평가 결과는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www.kigte.or.kr)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