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진흥원, 연구과제 8월31일까지 접수

제약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약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스코틀랜드 공동연구과제를 올 8월
31일까지 접수받아 12월에 2개 우수과제를 최종 선정, 과제당 10억씩 최장 9년 동안 지원
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제약협회 신석우 전무는 지난 21일 협회를 방문한 마틴 토네리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총재·
염용권 보건산업진흥원 연구기획평가센터 단장 및 이상원 책임연구원과 한-스코틀랜드 공동
연구개발사업의 추진과정에 대해 집중 논의,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이날 간담회에서 과제선정 심사에 스코틀랜드 연구개발 전문가를 참여시켜 기술적인
측면을 검토하는 한편, 지적재산권과 특허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 2005년부터는 지원 연구비 규모를 점차 확대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키로 했다.

마틴 토네리 총재는 이 자리에서 "공동연구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한국측에 감사한다"고
밝히고, "스코틀랜드의 우수한 연구기관들을 적극 참여시켜 공동연구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약협회는 그동안 가진 한-스코틀랜드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와 비즈니스 상담회 등에 모
두 47개 바이오·제약기업이 참여한 바 있어, 제약기업들이 단독 혹은 컨소시엄 형태로 이번
공동연구개발 과제공모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약개발 선진국인 스코틀랜드와의 이번 공동연구사업이 향후 세계적 수준의 신약개발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제약산업 국제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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