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바이오 소재 뉴클레오시드, RNA 세계 시장 공략

파미셀(대표 김현수·김성래)이 RNA-뉴클레오시드(Nucleoside)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최근 파미셀은  미국 바이오화학 전문기업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이하 써모피셔)으로부터 44만 달러 규모의 MOE-RNA(Methoxyethyl-RNA) 뉴클레오시드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안티센스 신약 원료로써의 승인을 위한 품질검증(Qualification)용 주문이며 이는 상업납품을 위한 전 단계 절차다. 따라서 수주금액보다 승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 동안 파미셀은 DNA-뉴클레오시드 부분에서 품질을 인정 받아 미국 고객사로부터 MOE-RNA 뉴클레오시드의 개발요청을 받았고, 이번에 품질검증용 주문을 받게됐다. 세계적으로 MOE-RNA 뉴클레오시드를 생산 가능한 업체는 파미셀을 포함해 2~3곳이다.

파미셀은 지난 상반기 미국, 독일의 전문기업으로부터 총 410만 달러의 DNA-뉴클레오시드 주문을 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파미셀이 RNA 기반의 치료제 시장에서 뉴클레오시드 수주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파미셀이 공급한 뉴클레오시드는 DNA 기반의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용으로 쓰였으나 이번 수주는 RNA 기반의 신약후보물질 임상용으로 공급하는 최초 사례다.

이번에 공급하는 뉴클레오시드는 가공을 거쳐 미국의 안티센스의약품 전문기업인 아이시스(ISIS)에 공급될 예정이며, RNA 기반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용으로 쓰이게 된다.

한편 기존에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를 가공한 제품을 이용해 아이시스는 다국적사 젠자임과 공동으로 유럽에서 고콜레스테롤치료제 카이나므로(kynamro)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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