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억달러 부담

[JAMA 2004;291:1850~1856] 미국 의사들의 고혈압 치료약물 처방경향을 조사한 결
과, 관련 지침에서 권고하고 있는 약물보다는 고가의 신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JAMA` 최근호에 발표한 이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처방경
향으로 인한 미국정부의 연간 재정부담이 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2001년 한해 총 200만건의 고혈압 치료약물을 처방받은 펜실베니아주(州) 주민
13만3000명에 대해 조사결과, 총 처방비용이 485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40%에 해당하는 80만건 이상이 관련 지침이 권고하는 약물과 다르게 처방됐으며, 지
침 권고약물을 처방했을 경우 2001년 주정부 재정을 110만달러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
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의사들이 고가의 신약 처방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으나, 연구팀은 제약사들의 공격적인 광고전략이 원인중 하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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