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차 정기총회…길봉사상에 안규리 교수

한국여자의사회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소공동)에서 제48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이현숙<사진>씨를 선출했다.



총회에는 강윤구 복지부차관과 이길여 가천길재단회장, 한격부 의협명예회장, 박희백 한국
의정회장, 안명옥 국회의원 당선자, 이창훈 서울시의사회부회장 등 내외관계자 200여명이 참
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제14회 여의대상인 올해의 길봉사상은 라파엘클리닉에서 외국인노동자
의 무료진료에 힘써온 서울의대 내과 안규리 교수가 수상했다.
 또 제8회 학술연구상은 연세의대 내과 이유미 교수가 `완경후 여성에서 혈청 지방산 분포
의 상태분석 및 랄록시펜 투여 전후 변화에 대한 유리지방산 대사체 연구`로 중외제약연구비
를,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김나영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분비단백물`로 권분이학술상
을 각각 수상했다.
 본회의에서는 월례회 및 임원회, 여의회보 발간, 젊은 여의사 워크숍, 국제회의 참석 등 올
해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추진할 예산을 연회비 6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 전년보
다 9.2% 인상된 2억4900만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열린 임원개선에서 임기 2년의 제22대 회장에 이현숙 수석부회장이 취임했으며, 수석
부회장엔 박귀원 서울의대 외과 교수, 부회장 박금자 박금자산부인과원장(국회의원), 정순희
원주연세의대 병리과 교수를 선출했다. 또 감사는 박명희 서울의대 진단검사의학과교수와 박
창윤 전 연세의대 방사선과 교수를 선임하고 이사진 구성은 회장단에게 일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자의사회는 50년 역사를 지니게 되는 동안 헌신해온 선배들
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여자의사회의 위상을 더높이기 위해 정성과 마음을 다하겠다
고 취임인사를 했다.
 이 신임회장은 진명여고(1958년)와 이화의대(1963년)를 졸업하고 고려의대에서 의학박
사를 취득(1982년)했으며, 이화의대동창회 회장(1993~1997년)등을 역임했다. 현재 이화
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현소아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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