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가 다기관 임상 3상 결과 제출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1차 치료제 승인을 위한 허가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승인 신청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24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서울 성모병원 등 국내 외 24개 대형병원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국가, 다기관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제출한 것이다.

일양약품은 임상 진행과 동시에 데이터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유효성 결과가 우수해 1차 치료제 승인이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슈펙트가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도 처방되는 1차 치료제가 되면 '글리벡 내성 환자 및 불내약성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는 2차 치료제 때 보다 처방범위가 10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노바티스 '닐로티닙', 브리스톨 '다사티닙' 등 2세대 약물로 전환되고 있으며, 슈펙트의 1차 치료제 진입 시 백혈병 환자를 위한 다양한 처방제시와 치료환경이 개선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한편 슈펙트는 중국 고우시 정부와 일양약품이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 유한공사'를 통해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 일양약품은 유럽진출의 교두보인 터키와 주변 6개국, 그리고 러시아 제약사와도 수출 본 계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해외 수출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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