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최근 '의료사고 분쟁 사례집'을 발간했다.

현재 의료 현실은 환자와 보호자의 알권리 및 환자들의 의료에 거는 기대심리가 높아진 만큼 의료 관련 분쟁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병원에서는 의료분쟁이 생겼을 경우 해결방법, 근거법, 유사 사례나 판례, 유권해석 등을 찾게 되지만 마땅히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없었다는 점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병원협회는 병원들의 의료사고 분쟁 관련 업무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사례집을 발행했다.

의료사고 분쟁 사례집은 기존 소송 사례들을 질병에 따른 분쟁들과 소송에서 다뤄진 법리적인 쟁점을 소개하고, 법원의 판단 과정은 물론 의료분쟁 담당자들이 실무에서 사건을 해결함에 있어 도움이 될 법적 논리와 사례를 다루고 있다.

특히 병원 일선에서 분쟁을 해결해 오는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저자(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노상엽, 아주대의료원 정석관, 양산부산대병원 정재훈)들이 정리한 것으로 의료진과 의료분쟁업무 담당자들에게 의료분쟁 해결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협은 이 책이 의료분쟁관련 병원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협은 9월초 이번에 발간된 의료사고 분쟁 사례집을 바탕으로 의료분쟁 사례 및 대처방안에 대한 연수를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