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관대책본부 브리핑, 병원폐쇄 37일만에 '정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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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에 내려진 부분폐쇄 조치가 20일 자정을 기해 해제될 전망이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집중관리병원 격리해제를 검토 중"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7월 20일 자정을 기해, 부분폐쇄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까지 정상화되면 집중관리병원 모두에 내려졌던 격리조치들이 모두 해제되는 셈이다.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은 집중관리병원은 전국 모두 15곳이다.

실제 지난 15일 동탄성심병원(5.31~6.15)을 시작으로 ▲을지대병원(6.9~6.23) ▲메디힐병원(6.9~6.23) ▲평택굿모닝병원(5.30~6.24) ▲창원SK병원(6.11~6.24) ▲건양대병원(6.2~6.26) ▲대청병원(6.2~6.26) ▲좋은강안병원(6.12~6.27) ▲아산충무병원(6.10~7.2) ▲구리카이저병원(6.21~7.5) ▲건국대병원(6.7~7.6) ▲강동성심병원(6.22~7.7) ▲강릉의료원(6.23~7.7) ▲강동경희대(6.7~7.11) 등 집중관리병원의 격리조치는 대부분 해제됐다.

한편 메르스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을 마지막으로 12일째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다.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총 186명이며, 이 중 36명이 숨져 19.35%의 치사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6명이며 이 중 4명은 호흡과 혈압 등이 불안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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