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E-평가자료제출시스템…병원급 이상 130곳 희망기관 모집

의료기관의 행정부담 경감과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전자의무기록에 기반한 'E-평가자료 제출 시스템'이 운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14일 "이 시스템은 의료기관 전산환경과 맞춤이 가능하고 전자의무기록(EMR)과 평가조사표를 자체 연계 관리할 수 있어 행정 부담이 줄고 다양한 통계 관리 등 자율적인 질 관리가 상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내년까지 병원급 이상 130여개 기관에 기술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올해부터 의료기관 평가자료 제출에 대한 의료기관에는 행정 비용 보상과 인센티브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심사평가원 평가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지난해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4개 평가항목(대장암, 유방암, 급성기뇌졸중, 허혈성심질환)을 개발 운영 중에 있으며, 시범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평가조사표 미개발항목 전체(8개 평가항목)를 추가 개발해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으로 9월에 정보화 사업자 선정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진행하게 된다.

심평원 이기성 평가기획실장은 " IT화를 통한 기관 간 업무 효율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평가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평가자료 작성의 편리성 등 요양기관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신청기관 모집을 위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내 브로셔를 송부하고, 5개 권역별(서울, 경기, 충청, 전라, 경상)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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