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우리나라 장애인들이 `장애자의 날`인 20일을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 정하고 연중 내내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전국의 장애인 4115곳의 사업장 1만7290명을 대상으로 조
사한 결과, 장애인의 직장생활 지원을 위한 중점지도 사항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무태도
(44.8%), 건강유지 및 증진(39.8%), 업무수행의 질(37.5%), 대인관계(25.8%) 순으로 나
타났다.
 반면, 주된 이직사유로는 신체 및 건강상의 문제(55.1%), 일이 장애와 맞지않음(43.9%),
직장내 대인관계(21.2%), 편의시설 미비(18.8%) 순으로 조사돼 다양한 신체능력 향상 프로
그램의 적극적인 운영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단은 이 프로그램을 지난해 개발, 직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신체능력을 파악하여
이를 근거로 장애인에게 가장 적합한 재활치료 및 운동방법을 설계, 의료인과 함께 그들의 직
업생활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이 직업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신체능력과 개인의 능력을 과학적으로 평가하여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는 프로그램으로 여기에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수
중재활전문가, 특수체육 전문가 등 개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와 운동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중증장애인들이 공단에서 운영하는 각종 신체
능력향상 프로그램을 통하여 산업현장에서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장애
인 자신의 노력과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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