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ncet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첫 리얼라이프(real-life) 연구결과가 7월 9일자 The Lancet에 실렸다.

해당 연구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진행된 클러스터 무작위 연구로 90개의 클러스터에서 모집된 26만7270명을 백신접종군(경구용), 백신접종과 생활습관 개선군(정수된 물 먹기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군 등 3군으로 나눴다.

1차 종료점은 백신접종 후 2년 동안 심각한 탈수를 보이는 콜레라를 지표로 전반적인 예방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백신접종군에서 전반적은 예방률은 37%로 나타났으며(95% CI lower bound 18%; p=0·002), 또한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한 백신군에서는 45%로 나타났다(95% CI lower bound 24%; p=0·001).

이번 연구에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주 저자인 연구팀은 방글라데시 풍토병연구국제센터 Firdausi Qadri 박사는 "이번 결과는 콜레라 발병국가에서 일상적인 경구용 콜레라 접종 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질병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아울러 국가별 예방 정책 수립에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백신은 다른 백신 가격의 3분의 1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고 말해 저개발국가의 백신정책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