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학회 배포중

▲ 대한비뇨기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제작한 국내 첫 전립선비대증 진료권고안이 나왔다.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이 후원하고 대한비뇨기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제작한 한국형 전립선비대증 진료권고안이 책자로 나왔다.

이번에 공개된 책자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필요한 진단과 치료로 나눠져 있으며, 그외 부록에서는 권고안 요약표, 용어 정의 등이 포함돼 있다.

진단에는 IPSS, 배뇨일지, 요속검사, 잔료량검사, DRE, 전립선초음파, PSA 등 5항목으로 구성했다.

또 치료는 생활습관개선, 대기요법, 약물치료(알파차단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항콜린제), 약물치료병합요법(알파차단제+5알파환원효소억제제, 알파차단제+항콜린제. 알파차단제+PDE5 억제제), 급성요폐와 도뇨관치료, 경요도전립선절제술(경요도, 최소침습), 추적관찰, 전문의진료 의뢰사항 등 순서로 구성돼 있다.

또 부록에는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권고안 요약표와 동시에 진료지침평가표, 권고안 매트릭스, 델파이 합의 결과표, 근거요약이 나와 있어 시간이 없는 의사들이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주명수 회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최근 수명연장과 더불어 급격하게 증가되어 궁극적으로는 장년 남성의 대부분에서 발병하는 증후군으로 표준화된 진료권고안이 필요하게 됐다"면서 "비록 외국의 진료권고안들보다 그 출발이 다소 늦었고 일부 외국의 권고안들을 참고했지만 우리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최신의 치료경향을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내뇨장애요실금학회 김준철 회장은 "전립선디배증은 비뇨기과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온 질환이지만 우리나라의 진료 상황을 반영하고 형식 또한 제대로 갖춘 가이드라인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전립선비대증 진료권고안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 1년간 공을 들여 만든 가이드라인이며 향후 개정판을 통하여 그 내용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학회는 이달부터 학회 회원들에 한해 전립선비대증 진료권고안을 책자로 배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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