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0%이상 등록…위·폐·간암 순


암 환자의 90% 이상이 등록을 하고 있는 등 우리나라 암 등록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이
를 근거로 했을때 우리나라 암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의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복지부가 주관하는 한국중앙암등록본부(본부장 박재감갑)가 발표한 지난 한해 암등록건수는
9만9,025건으로 4개 지역 암등록사업 자료와 통계청의 암사망자료를 합해 추정한 10만명
(98~2000년), 2002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암 신환자수 11만147명과 비교해 90% 이상
이 등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등록자료는 남자 5만5,398건, 여자 4만3,627건으로 남자가 1.3대1로 다소 높았다.
 
암 종류별로는 위암이 20.2%(1만9,97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폐암으로 11.9%(1만
1,741명), 간암 11.3%(1만1,174명), 대장암 11.2%(1만1,097명), 유방암 7.4%(7,359
명), 갑상선암4.9%(4,817명)의 순이었다.
 
남자의 경우 위암(24.0%), 폐암(16.0%), 간암(15.4%), 대장암(11.6%)의 순으로 전년도
와 같은 순위였으나 여자는 유방암(16.8%), 위암(15.3%), 대장암(10.7%), 갑상선암
(9.5%), 자궁경부암(9.1%), 폐암(6.6%)의 순으로 갑상선암이 자궁경부암을 앞질러 4위가
된 것이 주목된다.
 
연령별로는 0~14세는 남녀 모두 조혈계암이 1위였으나, 15~34세군은 남자 위암, 여자 갑
상선암이, 35~64세군은 위암과 유방암이 각각 1위였고 65세 이상군은 남녀 모두 위암이 1
위였다.
 
지난 95년 이후 표준화 발생비에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암종은 갑상선암(246%)이었으
며, 유방암(199%), 대장암(164%), 폐암(149%), 위암(12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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