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 성인 상지 근육경직 치료 연구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 메디톡신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메디톡신'이 기존 보툴리눔 톡신인 '보톡스'와 비열등성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뇌졸중 후 성인 상지 근육경직 치료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메디톡신(해외수출명 뉴로녹스)과 보톡스(앨러간, 미국)의 뇌졸중 후 성인 상지 근육경직 치료에 대한 약효와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 연구논문(Neuronox versus BOTOX in the Treatment of Post-Stroke Upper Limb Spasticity)는 최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해당 임상시험은 다기관 공동연구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 5개 연구기관에서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환자 196명(메디톡신 98명, 보톡스 98명)을 대상으로 손목굴근(Wrist Flexor)의 MAS(Modified Ashworth Scale) 변화를 살펴본 결과, 약물 투여 후 4주 시점의 MAS 측정 손목굴근 근긴장도는 메디톡신군과 보톡스 군 간 통계적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주 시점에 메디톡신군과 보톡스군 모두의 손목굴근 근긴장도가 유의하게 감소됐고 두 군간 차이 또한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상반응 발생률, 중대한 이상반응 발생률 및 이상약물반응의 발생률상 통계적 임상적 유의한 차이도 없었다.

책임연구자인 방문석 서울대병원 교수(재활의학과)는 "이번 연구는 뇌졸중 후 성인 상지 근육경직 치료에 있어 메디톡신이 기존 제품만큼 효과가 있고, 안전함을 학술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의사 및 환자의 선택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뇌졸중 후 근육경직은 뇌의 운동 중추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 꼴로 흔하게 나타난다. 근육경직은 심하면 환자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재활 치료에도 심각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메디톡신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저해함으로써 경직된 근육을 완화시켜 주는 작용 원리를 통해 뇌졸중과 관련된 근육경직을 치료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