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향적 관찰연구 ADA에서 발표

심부전 입원 위험도 분석에서 삭사글립틴과 시타글립틴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결과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도 증가에 대한 후향적으로 관찰한 것으로(Real World Evidence)를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제75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

연구 대상은 2010년 8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집계된 미국 제2형 당뇨병 환자(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들로 과거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들과 없는 환자들을 나눠서 분석했다.

심부전 위험 평가에는 10만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복합적 위험도 평가에는 20만명 이상의 환자가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 DPP-4 억제제들의 심부전 위험도 평가가 올해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삭사글립틴과 시타글립틴의 심부전 입원 위험도를 평가한 후향전 관찰연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결론은 두 군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그 결과 삭사글립틴 투여군은 시타글립틴 투여군 대비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DPP-4 억제제 계열 약제 투여군과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 투여군을 비교했을 때도 유사했다.

먼저 심부전 위험도 평가를 위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삭사글립틴과 시타글립틴을 비교한 결과, 위험비(HR)는 0.99(95% CI, 0.56-1.75)로 거의 유사했으며, 또한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위험비 또한 0.95(95% CI, 0.70-1.28)로 양자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심부전 위험 등을 포함한 복합적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위험도 평가에서도 두 군간 차이는 없었다.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환자에서 위험비는 1.04(0.86, 1,25)였으며,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위험비는 0.90(95% CI, 0.78-1.05)로, 역시 위험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미국 조지타운대 메디컬센터 알렉스 푸(Alex Fu) 부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DPP-4 억제제의 심혈관 안전성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특히, 삭사글립틴이 타 DPP-4 억제제와 비교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증가와 관계가 없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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