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 10일 김화중 복지부장관, 박종웅 국회복지위원장, 정세현 통일부장
관, 강신호 전경련회장을 비롯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힘차게 출범했
다.
 
개발도상국가의 건강증진과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보건의료구호, 재외동포 보건의료지
원, 국제사회와의 교류강화 등을 목표로 한 이 재단은 지구촌에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려
운 나라들을 위해 예방접종, 의약품 제공, 의료인력교육, 병원설립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창립대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영상메세지를 통해 이 재단의 창립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
리의 위상과 성숙한 봉사문화를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치하하고 정부도 지원을 아끼
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이 재단이 앞으로 전세계에 한국민의 사랑을 전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민
간재단으로 성장,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이종욱 WHO사무총장도 메세지를 통해 세계로 향하는 한국인의 자긍심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열악한 북한주민의 건강을 위해 힘써주기를 기대했다.
 
권이혁 준비위원장은 우리가 어려울때 받았던 도움을 이제 다른 나라에게 돌려주기 위한 이
재단이 어려운 나라에 도움을 주고 생명을 나누는 재단으로의 역할을 다하도록 모두의 관심
과 동참을 촉구했다.
 
이 재단은 이달 말까지 법인창립이사회를 구성, 이사장 등 집행진을 선임하고 내년 1월 법인
등기를 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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