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현안 해결 일반의 적극 동참할 것"
개원의 1일 환자 50명도 안돼…이대로 가면 문닫을판

 "최근 건정심에서 건보 수가가 2.65% 인상된 것과 관련해 지금 의료계는 분노하고 있습니
다. 일반과개원의에게 있어서도 이는 매우 큰 현안입니다. 따라서 일반과개원의협의회도 의협
을 중심으로 단합,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 의사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고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 김길준 신임 회장은 의료계의 최대 현안은 수가 현실화라고 밝히
고 이를 위해 일반과 개원의는 물론 모든 의사들이 하나로 뭉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분업 이후 타 진료과와 마찬가지로 일반과 개원의들도 환자수 감소 등으로 경영 압박을 받
고 있습니다. 회원들 중 절반 이상이 1일 평균 환자수가 채 50명도 안되는 매우 열악한 상황
이죠. 의원을 운영하려면 1일 내원 환자가 70여명 정도는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참으로 막
막한 현실입니다." 
김 신임 회장은 또 일반과 개원의들의 운영 실태를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이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개원의협의회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의협이 최근 건보 수가 책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개하고 있는 대정부 투
쟁에 대해서 의협 주장안을 관철, 올바른 의료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정부 역시
의료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의약분업 재평가 등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의료 정책을 펼치는
데 앞장서야 함을 역설했다.
 김 신임 회장은 2년여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회원 권익 보호와 의학 지식 향상 등을 꾀하
는데 모든 회무를 집중시키겠으며 회원의 날을 제정하고 연수 교육을 내실화해 2000여명의
일반의 전원이 회원으로 등록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