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수 회장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보건당국과 의료계가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역협회도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한국방역협회(회장 홍원수)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방역활동에 두 팔을 걷어 올리 것. 먼저 전국 시도별 지회·회원사에 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을 위한 '방역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방역·소독 안내 및 지침'을 배포했다.

자원봉사단은 지난 8일 설립됐으며, 주요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학교·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 활동을 전개토록 하고, 지난 주말까지 200여개사, 1300여명이 참여, 1만5000여곳에 달하는 각급 시설 등에 대해 방역·소독했다.

협회는 메르스 종식 선언이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방역·소독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원수 회장은 "메르스 확산을 효율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접촉 감염경로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답이다"며,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모든 곳,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PC방, 노래방 등을 선제적으로 방역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스 방역 긴급대책회의'를 개최, 보다 효과적인 방역·소독활동 지원을 모색하고 향후 활동방향 제시와 문제점 보완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홍 회장은 "유사한 상황으로 각종 감염병 발생 시 방역협회가 신속하게 방역·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방역 당국의 질병 발생 예방 활동과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협회는 "복지부와 보건소의 무관심으로 인해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선 바이러스를 없애는 살균제가 사용되어야 하지만 살충제가 사용되는 문제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역협회에서 사용하는 살균제는 '주식회사 잡스'에서 제공받은 릴라이온버콘으로 Human Coronavirus 살균력 실험을 완료한 것.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대응지침에 적합한 살균소독제이다. 식약처, 미국 환경청에 등록돼 있다. 독성이 낮아 인체에 안전한 친환경적 제품으로 전세계 25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키워드

#메르스 #방역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