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협 평의원회 선거, '3선 도전' 김일중 회장 꺾고 당선 확정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신임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차기 회장에 노만희 대한정신의학과의사회장이 당선됐다.

대개협은 20일 의협 회의실에서 28차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는 김일중 현 회장과 노만희 정신의학괴의사회장이 후보자로 나섰으며, 투표결과 노 회장이 총 70표의 유효표 가운데 41표를 획득, 29표에 그친 김일중 회장을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노만희 차기 회장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다.

노만희 차기 회장은 "회원들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지만, 밖에서는 당당하게 개원의들의 목소리를 내는 회장이 되겠다"며 " 저에게 투표해 주신 이유를 심사숙고해 대개협이 더 큰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 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차기회장은 "대개협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뚝심있게 추진하며, 의협과 해야 할 일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병원협회, 의학회도 우리의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직역의 화합과 통합, 소통을 통해 의료계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만희 차기 회장은 한양의대를 졸업했으며,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과 총무이사, 정보이사,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 용산구에서 노만희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하면서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단협의회 회장,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장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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