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소 기능 한시적 개편·운영

보건소 기능이 방역 등 감염병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개편·운영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6일 중앙-지방간 메르스 총력대응체계의 하나로 보건소 기능개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메르스 발생지역 보건소의 경우 만성질환 관리 등 업무는 잠정 중단(또는 최소화)하고, 기존업무 인력은 즉각 메르스 대응업무에 투입하며, 기존 진료, 건강증진사업 등 업무는 인근 민간의료기관 등을 이용하도록 안내하도록 했다.

보건소의 업무(지역보건법 9조)는 진료, 건강검진, 공중위생, 건강증진사업, 감염병 관리, 의약무지도·감독, 만성퇴행성질환등의 질병관리 등 수행하게 된다.

또 메르스 미발생 지역의 보건소 인력을 메르스 발생지역의 보건소 또는 대책본부 인력으로 재배치해 현장에서 즉각 대응을 강화토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사항을 17개 시·도 보건과장 회의(6월15일)와 전국 보건소장 회의(6월16일)에서 알리고 협조를 당부했다.

복지부는 행정자치부와 협조해 메르스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보건소 인력재배치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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