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개최

간호계 최대 국제행사인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ICN Conference and CNR 2015 Seoul)'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간호협회는 오는 17일부터 '글로벌 시민, 글로벌 간호(Global Citizen, Global Nursing)'를 주제로 2015 세계 간호사대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각국 간호협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대표자 회의는 오는 17∼19일, 세계 간호사들이 간호교육·연구·실무분야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는 학술대회는 19∼23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 135개국 2만여명의 간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마거릿 챈(Margaret Chan)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글로벌 시민, 글로벌 간호’ 기조강연으로 시작되며, 간호사들의 논문 400여편이 포스터로 발표된다.

메인 세션을 살펴보면 △No health without mental health(정신건강 없이는 건강도 없다) △Exploring global trends in nursing education(간호교육의 글로벌 트렌드 탐구) △Evolving scopes of practice : Nurse prescribing(진화하는 간호실무 영역 : 간호사 처방권) △Nurses’ global contribution to the post-2015 Stop TB strategy(2015년 이후 결핵퇴치전략에 대한 간호사의 기여) △Human resources : Is there a nurse in the house?(인적 자원 : 간호사는 있습니까?) △Nurses coping with disaster and climate change(재난 및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간호사) △Infectious diseases : the battle continues(감염성질환 : 끝나지 않은 전쟁) △A closer look at patient safety and counterfeit medicines(환자안전과 가짜 의약품) 등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개발도상국 간호사 및 간호학생 연수지원 사업(KNA’s International Cooperation Project Program)도 함께 진행되며, 필리핀, 미얀마, 탄자니아, 콩고 등 32개국 68명이 초청된다.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의 선진의료 시스템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체류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이 지원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제2회 재외한인간호사대회도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등지에서 개최되며, 독일·미국·호주·노르웨이·핀란드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간호사 300여명이 함께한다.

행사기간에 총회를 여는 것은 물론, 문화탐방과 국내 병원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국별 한인간호사들의 활동 소개와 해외이민 간호 60년사와 근대화 업적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한국 간호사 유니폼 고중쇼' 및 '한복패션쇼'가 18일 오후 6시30분에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리며, 19일 오전 8시30분에는 2015 국제간호협의회 세계간호학생대회(2015 ICN Nursing Student Assembly)도 개최된다.

한편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를 준비하는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와 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신경림)는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2013년 10월 조직위원회와 17개 분과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2014년 11월에는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중심으로 매주 분과별 실무회의와 월별 분과위원회와 통합분과위원회를 각각 개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으며, 지난달 19일에는 대회 기념우표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대회를 기념하는 '간호영화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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