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13일 메르스 현장점검 후 적극검토 약속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이 13일 충북거점 메르스 치료병원인 충북대병원을 찾아 메르스 대응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은 "메르스 치료를 전담하는 의료인력의 피로가 한도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에서 의료인력과 메르스 중증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인공호흡기, 체외순환기(ECMO), 음압시설 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국립보건원의 예를 들며 국가 차원의 감염병 연구와 임상시험 및 긴급재난병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국가임상연구병원), 2~3년 간격으로 반복되는 감염병 사태를 전담할 감염병 전문의와 연구인력의 확충 및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이성호 차관은 "뜻하지 않은 감염병과 24시간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의 고생을 알고 있다"고 격려한 뒤 "충북대병원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차관은 충북대병원 메르스종합대책상황실에서 브리핑을 마친 후 6층 음압 격리병동과 1층 메르스 전담 진료소, 권역응급의료센터 옆 메르스 선별진료소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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