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녀간 미즈메디병원은 12일 현재 일부 기능을 제외한 외래, 병동, 분만실과 수술실 기능이 안전하게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 3일 응급실로 발열(37.5도)과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55세 남성분이 내원, 응급실 내 격리실에서 진료를 받고 혈액, 소변 검사와 흉부 촬영을 했다. 이 환자는 요로 결석 병력이 있는 환자였고 메르스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었으며 약 1시간 20분 가량 응급실에 머물렀다.

그러나 일주인이 지난 10일 이 환자가 MERS 확진 환자라는 사실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 받고, 병원은 역학 조사를 통해 그 환자가 다녀간 응급실과 응급실 앞 복도, 그 환자의 동선을 모두 전면 소독했고, 접촉 직원 4명은 즉각 자가 격리 조치했다.

그 당시 응급실에는 환자가 없었고 해당 시간에 원무과에서 수납을 하던 52세 여자는 외래에서 검진을 하고 수납을 하던 환자였다. 3일 접촉했던 직원 등 모든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환자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잠복기가 끝나는 앞으로 일주일간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 이에 앞서 병원은 자체적으로 추가로 일부 직원을 자가 격리했으며, 병원 전 구역의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병원 방문객에 대한 통제를 강화, 출입구 4곳 중 3곳을 폐쇄하고 본관 정문으로만 출입을 제한했다. 정문 출입구에서는 손 소독과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하는 내원객들을 통제하고 있고 병동, 분만실, 신생아실 등의 구역을 추가 통제하고 있다. 

▲ 미즈메디병원의 메르스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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