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발표 세션서 다파글리플로진 또는 삭사글립틴 추가전략 평가

 

SGLT-2 억제제 분야의 업데이트를 다룬 구연발표 세션에서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삭사글립틴 3제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 2개가 발표됐다.

하나는 다파글리프로진 + 메트포르민 기저요법에 삭사글립틴을 추가한 전략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104-OR).

연구팀은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는 상호 보완적인 기전을 가지고 있어 저혈당혈증 위험도는 낮추면서 혈당관리를 잠재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

환자들은 베이스라인 당화혈색소(A1C)가 8~11.5%였고 8주 이상 메트포르민을 1일 1500mg 이상으로 처방받고 있었다.

연구에서는 오픈라벨로 다파글리플로진 1일 10mg +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을 16주간 시행했고, 오픈라벨 종료시점에 A1C가 7~10.5%로 조절되지 않은 이들을 무작위로 분류해 삭사글립틴 1일 5mg군(162명)과 위약군(153명)으로 배정해 관찰했다.

1차 종료점은 24주시점의 A1C 변화였고, 2차 종료점은 공복혈당혈당, 식후혈당, A1C 7% 미만 도달 여부로 설정했다.

24주시점에서 평가한 결과 삭사글림틴 + 다파글리플로진 + 메트포르민 전략은 A1C를 0.51% 감소시켰고, 위약 + 다파글리플로진 + 메트포르민 전략은 0.16% 감소시켜 0.35%의 차이를 보였다. 공복혈장혈당은 각각 9mg/dL, 5mg/dL 감소해 위약군 대비 4mg/dL를 추가로 감소시켰다. 식후 혈당 역시 각각 37mg/dL, 31mg/dL 감소해 6mg/dL의 차이를 보였다. A1C 7% 미만에 도달한 환자비율도 각각 35%, 23%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안전성 평가에서 저혈당혈증 발생률은 오히려 낮았지만, 요로감염과 비인두염 발생률은 높았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삭사글립틴 + 메트포르민에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하는 전략을 평가(105-OR), 3제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됐다.

이 연구에서는 8주 이상 기간동안 베이스라인 A1C가 8~11.5%면서 안정적으로 메트포르민으로 치료받는 환자군과 베이스라인 A1C가 7.5%~10.5%면서 메트포르민 + DPP-4 억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오픈라벨 기간 동안 메트포르민 단독치료군은 삭사글립틴 1일 5mg + 메트포르민으로 16주간 투여했고, 메트포르민 + DPP-4 억제제 병용치료군은 기존의 DPP-4 억제제를 삭사글립틴으로 바꿔서 8주간 투여했다.
이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오픈라벨 종료시점에서 A1C가 7~10.5%인 이들을 다파글리플로진 1일 10mg 추가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분류했다.
 
24주째 평가에서 삭사글립틴 + 메트포르민 + 다파글리플로진 병용군의 A1C는 0.82%, 삭사글립틴 + 메트포르민 + 위약군은 0.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공복혈장혈당은 각각 -33mg/dL, -5mg/dL, 식후혈당은 –74mg/dL, -38mg/dL의 변화폭을 보였다. 추가적으로 A1C 7% 미만 도달률도 각각 38%, 12%로 차이를 보였고 체중도 다파글리플로진 추가군에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1.9kg vs -0.4kg).

연구팀은 "삭사글립틴 +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서 다파글리플로진 추가투여는 저혈당혈증 증가 없이 유의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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