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생존율 16% 개선

편평세포폐암에 대한 네시투무맙의 최종 3상 결과가 6월 1일자 Lancet Oncology에 실렸다. 생존율 개선 효과는 좋았지만 저마그네슘혈증이 9배 가량 높게 발생한 것으로 관찰됐다.

네시투무맙은 2세대 재조합 인간 면역글로불린 G1 EGFR 항체 약물로 평가받고 있는 항암제다. 릴리가 개발중이다.

이번에 실린 연구는 이전에 치료경험이 없는 4기 편평세포 비소세포폐암(NCSLC) 환자들을 대상으로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요법에 네시투무맙 추가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때를 비교해 전체생존율의 차이를 본 것이다.

그 결과, 네시투무맙군을 추가했을 때 생존기간이 16%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네시투무맙군(545명)의 전체 생존기간은 11.5개월로 나타난 반면에 위약군은 9.9개월로 나타났다(HR 0.84 [95% CI 0.74-0.96; p=0·01]).

하지만 이상반응은 더 높았다. 3등급 또는 악성 이상반응이 하나 이상 발생한 경우는 네시투무맙군이 72%(388/538명)였으며, 위약군에서는 62%(333/541명)이었다.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각각 48%(357/538명)와 38%(203/542명)이었다.

3-4 등급의 이상반응 중 위약군 대비 네시투무맙군에서 나타난 증상은 저마그네슘혈증(hypomagnesaemia)으로 위약군대비 9배 가량 높게 발생했다(9%(47/538명 vs 1%(6/541명). 또한 발진도 4배 더 높았다(4% vs 1%).

연구팀은 "사망을 포함한 이상반응은 유사했다는 점에서 네시투무맙은 편평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생존율 개선은 의미있는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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