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연구, 구연발표서 각각 선보여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둘라글루타이드 1주 1회 전략이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제시했다. 일본인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포스터세션 연구(1111-P)에서는 리라글루타이드 1일 1회 전략과 비교했고, 아시아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구연발표 연구(280-R)에서는 인슐린글라진 +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와 비교했다.

포스터 연구는 무작위 평행 위약군 대조 3상임상으로 둘라글루타이드 0.75mg 11회 전략의 52주째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 일본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했고 리라글루타이드 0.9mg 11전략과 비교했다.

최초에 위약을 투약받은 환자들은
26주째 둘라글루타이드로 치료전략을 전환했다. 1차 종료점은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A1C) 감소 효과의 우위성 입증이었고, 리라글루타이드와 둘라글루타이드 간 효과를 비교했다. 베이스라인에서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9, A1C8.1%, 체중은 70.7kg, 당뇨병 유병기간은 6.6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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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째 평가결과 둘라글루타이드는 리라글루타이드 대비 유의한 A1C 강하효과를 보였다. 둘라글루타이드군에서는 1.39%, 리라글루타이드군에서는 1.19% 감소했다. 공복혈장혈당은 각각 38.9mg/dL, 37.2mg/dL 감소했다.

이와 함께 평균 7점만점의 자가혈당평가 수치에서도 베이스라인 대비 유의하게 줄었고(둘라글루타이드군 53.1mg/dL, 리라글루타이드군 46.8mg/dL),모든 식후 혈당 수치도 베이스라인 대비 63.7mg/dL, 55.4mg/dL 감소됐다. 체중은 양군 모두에서 변화가 없었다.

가장 흔한 유해반응은 위장관 사건으로 변비, 설사, 구토, 오심 ,식욕감퇴였다. 저혈당혈증은 각각 2.9%에서 발생했지만, 중증 저혈당혈증이나 췌장염은 양군에서 보고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11회 둘라글루타이드 0.75mg 전략은 제2형 당뇨병 일본인 환자군에서 11회 리라글루타이드 0.9mg 대비 더 나은 혈당관리 효과를 보였다.

인슐린글라진 + 메트로프민 또는 설포닐우레아 전략과 비교한 구연발표 연구에서도 혜택이 나타났다. 이 연구 역시 무작위 오픈라벨 다국가 평행 연구로 진행됐다. 대상환자들은 제2형 당뇨병 환자 789명으로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관리되지 않는 이들이었다. 이들 중 83.9%는 아시아인이었고, 평균 A1C8.36%, 평균 체중은 73.8kg이었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둘라글루타이드 1.5mg, 둘라글루타이드 0.75mg, 인슐린글라진군으로 분류됐다. 1차 및 주요 2차 종료점은 둘라글루타이드군의 비열등성 입증이었고, 추가적으로 인슐린글라진 대비 둘라글루타이드의 우위성 입증이었다.

26주째 각 치료전략의 A1C 감소 정도를 평가한 결과 인슐린글라진 대비 둘라그루타이드 1.5mg군은 0.55%, 둘라글루타이드 0.75mg군은 0.17% 더 감소했다. A1C 7% 미만 감소 환자 비율 역시 둘라글루타이드군에서 더 높았다. 체중 역시 둘라글루타이드군에서는 감소했지만 인슐린글라진군에서는 증가했고, 저혈당혈증 발생률도 둘라글루타이드 군에서 더 낮았다. 중증 저혈당혈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설사, 구토는 둘라글루타이드군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11회 둘라글루타이드가 11회 인슐린글라진 대체 전략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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