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유팜의 ICT 활용…천연물 신약 개발 도전

 

풍림무약주식회사(대표 이정석)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분원장 오상록)와 최근 '차세대 스마트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풍림무약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미래형 농업 혁신모델인 '스마트 유팜(Smart U-FARM)'의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천연물 신약 개발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식물 소재를 재배해 다양한 환경요인에 의한 식물 품질 변화를 최소화하고, 규격화 및 표준화된 식물 소재로 천연물 신약 개발에 도전하겠다는 것.

풍림무약 김호경 부사장은 "스마트 유팜의 기술로 재배된 식물이 천연물 신약의 원료로 사용된다면, 이는 천연물 신약의 과학화는 물론 풍림무약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준공한 스마트 유팜이 천연물 신약의 원료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마트 유팜은 KIST 자체연구사업인 '고부가가치형 스마트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사업'의 결과물로, 건축면적 370㎡ 규모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또한 2층 구조의 식물공장에는 3개의 재배실, 실험실 등이 있으며, 온도와 습도, 광량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작물 생육 정보를 정량화하는 로봇과 열화상·3D카메라 등을 구축했다. 향후 고부가가치 작물의 산업화 원료생산 및 우량품종 선발 플랫폼을 보유한 파일롯 플랜트로써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열린 준공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풍림무약 김호경 부사장, 최명희 강릉시장 및 유관기관 기관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으며, 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농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산·학·연 워크숍을 개최해 관계자들 간 개발 플랫폼 확산 및 활용을 위한 소통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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