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대 페핀 교수팀

[JAMA(2003;290:2805~2816]= Verapamil-trandolapril과 atenolol-thiazide요법이
경증고혈압 및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의대 칼 페핀 교수팀은 최근호에 INVEST(International Verapamil-
Trandolapril Study) 연구결과를 발표, "ACE억제제를 포함하는 다제요법으로 관상동맥질환
이 있는 고혈압 환자의 혈압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97~2003년까지 14개국 862개 기관에서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50대 이상 연령의 고혈
압 환자 2만2576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칼슘길항제(verapamil)군과 비칼슘길항제(atenolol)군으로 무작위 배정됐으며,
JNC6 지침의 혈압목표수치 140/90㎜Hg 또는 130/85㎜Hg(당뇨병이나 신장장애 동반 경
우) 이하를 달성하기 위해 trandolapril과(또는) hydrochlorothiazide를 각각 투여했다. 심
부전·당뇨병 또는 신장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도 trandolapril을 투여했다.
 
24개월 기간동안 칼슘길항제군에서는 6391명(81.5%)이 verapamil, 4934명(69.2%)이
trandolapril, 3430명(43.7%)이 hydrochlorothiazide 치료를 받았다. 비칼슘길항제군
은 atenolol이 6083명(77.5%), hydrochlo-rothiazide과 verapamil이 각각 4733명
(60.3%)와 4113명(52.4%)이었다.
 
2.7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2269명(10%)의 환자들이 주요결과인 사망·비치명적 심근경색·비
치명적 뇌졸중을 겪었으며 두그룹의 수치가 각각 9.93%와 10.17%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JNC6의 혈압목표수치 달성률도 칼슘길항제군이 65.0%(수축기)/88.5%fh (확장기)로 비칼
슘길항제군(64.0%/88.1%)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40/90㎜Hg 이하 수치 달성률은
각각 71.7%와 70.7%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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