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대도시 대형 의료기관 앞에서 동시 다발적 진행

▲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한미약품의 유통업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사진은 지난달 6일 한상회 부회장의 한미약품 본사 앞 1인 시위)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가 한미약품의 유통업 진출을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전국 단위로 확산한다.

이와 관련 협회는 2일부터 전국 주요 대도시의 대형 의료기관 앞에서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한미약품의 영업행태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될 1인 릴레이 시위는 서울지역에서 연세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아산중앙병원, 삼성의료원 등에서 진행되며, 부·울·경 지역에서는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울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경상대병원 총 9곳에서 진행된다.

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에서, 광주전남지역은 전남대병원에서 각각 추진된다.

또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해 협회가 주장하는 한미약품 의약품 유통업 진출의 문제점을 전달할 예정이다.

협회 측 관계자는 "제약 대기업들이 자본력을 동원해 의약품유통업계에 진출하면, 영세한 의약품유통업계는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한미약품은 유통업 진출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4월 28일 한미약품에서 집회를 가진데 이어, 5월 6일부터 한미약품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해 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