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국민 관심과 지지를 위해 전국 한의사들이 길거리로 나설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의 적극적인 진행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16개 시도지부별로 가두 서명운동 및 캠페인을 전개한다.
 

 

서명운동 및 캠페인을 통해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직접 홍보하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지지도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먼저 경남한의사회는 지난 27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서명운동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으로 당신의 진료비가 건강해집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부채를 배포했으며, 이어 오는 30일 서울 강남역과 동대문 약령시장, 부산역 광장, 인천 로데오거리, 31일에는 대전역, 수원역, 안양역 등 3일간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인 서명운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병직 경남한의사회 범한의계대책위원장은 "한방 의료기관에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의 진단용 의료기기를 활용하게 되면 국민의 진료 만족도가 높아지고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가두 서명운동은 국민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인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사 의료기기 규제 철폐를 위해 경기도한의사회는 이달초부터 국회 앞에서 24일째 릴레이 1인시위를 전개 중이며, 대전광역시한의사회는 내달 2일부터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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