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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noid 1차 치료제 권고…항생제 최소한으로장기간 항생제 사용 시 내성균↑ 단독요법 피해야
이주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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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15.05.29  1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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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
2. 국내 여드름 환자에서 치료 저항성 항생제 내성균 증가 추세
3. 여드름 치료에 대한 해외 가이드라인과 국내 적용 방안

여드름 치료에서 항생제 내성의 문제점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은 치료를 실패에 이르게 하거나 환자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로, 여드름 치료에도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이와 같은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전 세계적인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국내 상황을 진단해 치료에 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여드름 치료에서 항생제 내성의 문제점을 고찰해 총 3회에 걸쳐 게재한다. 마지막 주제로 '여드름 치료에 대한 해외 가이드라인과 국내 적용 방안'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다.

   
이주희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약력
△1998년 연세의대 졸업
△2005년 연세의대 대학원 박사 졸업
△2001년~2014년 미국 하버드의대 피부생물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
△2012년~현재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부교수,
 대한피부연구학회 재무이사, 대한여드름학회 기획이사,
 대한화장품의학회 홍보이사




 

여드름 치료 가이드라인 및 치료 알고리즘
여드름 치료를 위한 European Evidence-based (S3) 가이드라인에서는 경증의 면포성 여드름의 경우 강력하게 권고하는 치료 방법은 없으나, retinoid 도포제 사용을 중등도로 권고하고 benzoyl peroxide (BPO)와 azelaic acid를 낮은 수준으로 권고하고 있다. 그 외 국소 항생제 단독요법, hormornal antiandrogens, 전신 항생제 및 전신 isotretinoin, 자외선(UV) 조사는 면포성 여드름의 경우에서는 권고되지 않는다.

경증~중등증의 구진농포성 여드름은 adapalene과 BPO 병용 또는 clindamycin과 BPO의 병용을 강하게 권고하며 azelaic acid, BPO, retinoid 도포제 등이 중등도로 권고된다. 권고되지 않는 치료 방법은 국소 항생제 단독요법과 UV 조사, erythromycin과 zinc 복합제, 전신 항생제 등이 있다.

중증의 구진농포성 여드름과 중등증의 결절성 여드름 치료에는 경구용 isotretinoin을 강하게 권고하며, 전신 항생제를 adapalene과 병용하거나 adapalene/BPO 복합제 또는 azelaic acid와의 병용을 중등도로 권고한다. 전반적으로 항생제 내성에 대한 우려로 항생제를 사용한 국소 치료를 단독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는다(J Eur Acad Dermatol Venereol. 2012; 26(Suppl.1): 1-29).

‘European expert group on oral antibiotics in acne’에서 발표한 여드름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생제의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유효성 및 안전성, 항생제 내성을 고려했을 때 cycline 계열의 항생제가 다른 계열의 항생제보다 먼저 사용돼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약동학적 이점을 고려했을 때 1세대 cycline보다는 2세대가 선호돼야 하며 이상사례들을 고려했을 때 minocyline보다는 lymecycline과 doxycycline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경구용 항생제 치료 기간은 3개월이며 치료적 이점이 명확한 경우에만 연장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저항성을 낮추기 위해 BPO 등과 병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경구용 항생제는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고 retinoid 도포제 등과 함께 사용해야 하며 국소 항생제와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Eur J Dermatol. 2004;14:391-9).

미국에서는 여드름 치료 알고리즘으로 경증~중등증의 여드름에는 공통적으로 retinoid 도포제의 사용을 제안했다. 경증의 면포성 여드름은 retinoid 도포제 사용, 경증의 구진/농포성 여드름에는 retinoid 도포제와 BPO의 병용 또는 BPO와 항생제 병용을 권고했으며 중등증의 구진/농포성 여드름 및 중등증의 결절성 여드름에는 retinoid 도포제와 경구용 항생제, BPO의 병용을 권고했다<표>.

또한 항생제 내성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른 병리학적 기전을 가진 약제를 병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Retionoid 도포제와 국소 및 경구용 항생제, 또는 retinoid 도포제와 BPO의 병용 치료는 면포성 여드름과 염증성 여드름의 표준 치료로 제안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 방법은 항균 치료만 하는 경우에 비해 빠르고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항생제는 병용요법 시 더 효과적이며 염증 병변이 제거되면 중단해야 한다. 여드름 치료에 있어 항생제 내성에 대한 우려는 증가하고 있는데 항생제와 BPO의 병용으로 이러한 항생제 내성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Pediatrics Volume 118, Number 3, September 2006).

여드름 치료에서 항생제 사용 실태
일반적으로 피부과 의사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것보다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평균 경구용 항생제 사용기간은 129일로 보고되며, 17.53%는 6개월 이상 사용하고 7%는 9개월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J Am Acad Dermatol. 2014;71:70-6). 또한 경구용 항생제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약 41%, 국소 항생제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약 15%로 높은 비율을 보였고 국소 항생제와 BPO 또는 retinoid 도포제를 병용하는 비율은 10% 정도로 낮았다(Symphony Health PHAST Monthly Prescription, MAT May 2014. 2).

여드름 치료를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retinoid 도포제가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으며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여드름 치료 시 항생제를 오랜 기간 사용하면 체내 정상적인 세균이 억제되고 내성균이 증식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이미 erythromycin, clindamycin 등 항생제에 대한 P. acnes 내성 균주 출현은 오래 전부터 보고되고 있고 다양한 내성 기전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항생제를 변경해 사용한다 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성을 일으킬 수 있는 균주가 나타날 것이다.

또한 내성 균주는 여드름에 그치지 않고 수술 후 감염 등 다른 전신적 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돼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는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방법으로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항생제 내성을 항시 고려해 단독요법을 피하고, retinoid 도포제, BPO, azelaic acid 등의 병용요법을 적절히 이용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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