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놀텍·제미글로·듀비에 원외처방 시장 선방

 

"오랜 시간 많은 금액을 투자해 개발해도 정작 성과가 없다"던 국내 개발 신약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의 처방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것.

최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의 R&D 역량 및 마케팅 전략 확대에 따라 국내 신약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1분기 주요 국산 신약(카나브, 제미글로, 듀비에, 놀텍)의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19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 카나브는 지난해 31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올해도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원외처방액 105억원을 달성했다.

LG생명과학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는 지난해 12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올해 4월까지 누적 52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종근당의 당뇨병치료제 듀비에도 지난해 63억원을 기록하고 올해 4월까지 33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블록버스터 진입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양약품 놀텍도 회사 측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한편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와 약가 인하로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2010년 30.9%에서 2014년 25.7%로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4월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24.8%로 전년 동월 대비 1.3%p 떨어졌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1%p 증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