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 복합제, 국내 최초 출시

▲ 리바로브이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이 최근 고지혈증·고혈압복합제 '리바로브이(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아토르바스타틴이나 로수바스타틴 등 고지혈증 치료제와 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를 결합한 제품은 많았지만, 피타바스타틴 복합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당뇨병 발생 부작용 감소 효과가 입증된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라는 점에서 당뇨병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연구서 당뇨병 감소, 개선효과 확인

JW중외제약은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시험(PROPIT STUDY)을 통해 리바로 투약 환자군에서 대사증후군 개선과 당뇨병 예방효과를 입증했으며, 발사르탄 역시 당뇨병 발생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PROPIT Study는 가톨릭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전국 10개 대학병원에서 2008년 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대사증후군 환자 164명을 리바로 복용군과 비약물군으로 나눈 후 공통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48주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리바로를 복용한 환자 중 65%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44%의 환자가 대사증후군 환자 분류에서 제외되는 등 비약물군에 비해 개선효과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발매 초기부터 당뇨병 안전성, 복약 편의성 등 제품 경쟁력을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쟁 치열한 복합제 시장, 400억원 성장 기대

현재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 시장은 한미약품, 대웅제약, LG생명과학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출시된 화이자의 카듀엣(아토르바스타틴+암로디핀)에 이어 한미약품 로벨리토(아토르바스타틴+이르베사르탄), 대웅제약 올로스타(로수바스타틴+올메사탄), LG생명과학 로바티탄(발사르탄+로수바스타틴)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유한양행이 텔미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듀오웰을 허가받았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 제품군에 대한 연매출 목표를 약 400억원 수준으로 잡았으며, 리바로브이가 이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브이의 주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발사르탄은 당뇨병에 안전한 유일한 조합의 복합제"라며, "앞으로 리바로와 함께 회사를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바로브이는 피타바스타틴과 발사르탄을 각각 '2/80mg', '4/80mg', '2/160mg', '4/160mg',  등으로 세분화해 증상에 따라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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