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일간지 조제권 박탈` 광고에 강력 비난


대한약사회는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일간지 광고를 통해 조제권을 빼앗겼다는 주장 등을 제기
한 것과 관련, 반박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은 의협의 주장은 완전한 허구라고 맹비난 했다.
 
성명서에서 약사회는 "의협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10.6%의 수가 인상을 제
시했다가 이렇다할 대응도 못하고 요구를 관철시키지 못하자, 내부 비판을 딴곳으로 돌리기
위해 거액을 들여 겉과 속이 다른 거짓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특히 "조제료 4조7천억원의 보험재정낭비라는 케케묵은 억지를 다시 끄집어 내고
있으나 그동안 27조1천억을 병의원이 과잉진료와 고가약 처방, 부당 청구로 보험재정을 축
낸 사실은 왜 감추는지 그 이유부터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의사의 소득증가를 호도하면서 선택분업을 내세우는 것이 돈
을 더 벌어 치부하겠다는 뜻임을 국민들은 이제 모두 잘 알고 있다면서 아무 소용도 없는 광고
비에 거액을 뿌리느니 차라리 불우이웃을 돕는 미덕을 보여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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