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로펌 제휴 통해 환자-병원간 원활한 소통 및 법률 자문 지원

▲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가 중국 안지에 로폄과 18일 MOU를 체결했다.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가 18일 회원병원과 중국 환자들 간의 원활한 소통 및 법률 자문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안지에 로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 안건영 회장 및 김남철 사무총장, 안지에 로펌 이수철 변호사 및 한국 협력로펌 득아법률사무소 안종숙 변호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에만 중국인 의료관광객 수는 5만6075명에 이르며, 미국(3만2750명), 러시아(2만4026명), 일본(1만684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신청된 조정건수 또한 매년9건(2012년), 20건(2013년), 27건(2014년)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환자가 15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브랜드병의원협회는 중국 현지 로펌과 업무협약을 맺고, 회원병원들과 중국 환자 간의 소통을 책임지는 담당 변호사(핫라인)를 지정, 환자들의 불만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여 법적 분쟁 요소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건영 회장은 "최근 외국인 환자와의 의료분쟁이 증가한 이유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언어의 장벽, 의료진과의 대화부족 등 커뮤니케이션 문제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 안지에 로펌과 함께 국내 의료관광 분야의 질적 성장, 특히 중국 환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법률적 자문을 통해 한국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해외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한류 브랜드 병원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공식 출범한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는 오는 6월 27일 중국 상해에서 해외 심화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중국 현지에서 '안지에 로펌'과 2차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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