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E > 기타 | RC
안정적인 신기능 보이는 신장이식 환자에서 Sirolimus 처방 증례
메디컬라이터부  |  mo@mo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0호] 승인 2015.04.30  19:50:5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Sirolimus는 항진균제로 사용됐으나 면역억제 효과 및 염증세포 증식 억제 작용이 알려지면서 이식 환자의 면역억제제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mTOR)에 작용해 면역에 관여하는 T세포 및 B세포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거부반응을 방지하는 sirolimus는 신장독성이 적고, 1일 1회 용법으로 복약이 편리해 최근 장기 이식 환자에서 처방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 외 스테로이드 회피요법(withdrawal therapy)을 시행하고 면역억제제 구조요법으로 사용하거나 BK 바이러스 감염의 치료를 위해서 사용되며, cyclosporine이나 FK506 등 칼시뉴린 억제제에 의한 신장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저자는 신장이식 후 sirolimus를 기본 약제로 2제 요법을 시행하며 신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이식 환자들의 치료 경험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증례 1
50세 여성으로 당뇨병성 말기신부전증으로 복막 투석을 받던 중 남동생(HLA mismatch number: 3)으로부터 신장을 공여 받아 tacrolimus 3 mg, deflazacort 6 mg, mycophenolate mofetil 1 g의 3제 요법으로 유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며 신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이식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1.55 mg/dL로 상승하고, 소변 내 BK 바이러스 양성 (107 copy/mL) 소견을 보여 mycophenolate mofetil 투여를 중단하고 sirolimus 1 mg과 deflazacort 6 mg을 투약했다. 추적 시행한 소변 내 BK 바이러스 감염은 음전됐다. 이후 스테로이드 회피요법을 시행하면서 tacrolimus 2 mg과 sirolimus 2 mg으로 면역억제제 유지요법을 시행했고, 이식 후 2년 3개월이 경과한 현재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는 0.99 mg/dL로 안정적인 신기능을 보이고 있다.

증례 2
64세 여성으로 고혈압성 말기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을 받던 중 2002년 8월에 뇌사자(HLA mismatch number: 3)로부터 신장이식을 받아 cyclosporine 200 mg, prednisone 5 mg, mycophenolic acid 1440 mg으로 유지 면역억제요법을 시행했다. 2014년 4월경 심한 요통 및 하지 방사통이 발생해 시행한 척추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에서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degenerative spondylolisthesis) 및 척추관협착증(spinal stenosis)으로 진단돼 수술을 받았다.

이는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투여에 의한 결과로 판단됐고, 환자의 신기능이 안정적이었으므로 이식 후 11년이 경과한 시점으로 다소 늦은 감은 있었으나 스테로이드 회피요법을 시작하면서 tacrolimus 2 mg, sirolimus 1 mg, mycophenolic acid 360 mg으로 면역억제제를 교체해 투여했다. 이후에도 환자의 신기능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특히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높았으므로 tacrolimus는 중단하고 sirolimus를 2 mg으로 증량하면서 mycophenolic acid 360 mg과 함께 2제 면역억제요법을 시행했다. 신장이식 후 12년 3개월이 경과한 현재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는 1.03 mg/dL로 안정적인 신기능을 보이고 있다.

고찰

   
김영수
가톨릭의대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신장내과
Sirolimus는 장기간 안정적인 신기능을 유지하거나 BK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면역억제제를 감량 혹은 변경해야 할 경우 기본 면역억제제로 고려해볼 수 있는 약제이다.

본 증례들은 모두 이식 초기에 basiliximab을 사용했던 경우로, 이처럼 이식 초기에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유지 요법으로 소량의 면역억제제를 이용해 안정적인 신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sirolimus를 기본 면역억제제로 mycophenolic acid 또는 mycophenolate mofetil을 병합하는 2제 요법이나 sirolimus와 칼시뉴린 억제제를 병합하는 2제 요법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이식 초기부터 스테로이드 회피요법을 시도하는 데 있어 유용한 방법으로 사료된다. 실제 최근 시행된 일련의 대규모 연구에서 스테로이드 회피요법을 시행하고 2제 요법만으로 안정적인 이식 신기능이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향후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겠으나 HLA matching이 좋고 안정적인 신기능을 보이는 이식 환자의 유지 면역억제요법을 선택함에 있어 sirolimus는 복약 순응도가 높고 신독성이 적어 1차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면역억제제로 사료된다.

  태그
메디컬라이터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