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영업이익·순이익은 'R&D' 때문

▲ 2015년 1분기 잠정실적(단위 백만원, 연결기준)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30일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1841억원) 대비 16.6% 증가한 21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성장은 국내영업과 수출, 북경한미약품 등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영업부문에서는 MSD 및 노바티스 등과의 코프로모션을 비롯해 팔팔(발기부전),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낙소졸(소염진통), 카니틸(뇌기능개선) 등 주요품목이 큰 폭 성장했다는 것.

또 중국, 일본 등에 대한 원료의약품 해외수출이 전년 대비 56.7% 증가했고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도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 이탄징(기침감기약), 메창안(성인용정장제) 등 주력품목에 힘입어 16.4% 성장한 3억109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 179억원 대비 88.2% 감소했고, 순이익은 162억원으로 지난해 166억원 대비 2.4% 줄었다.

이는 최대규모로 투자한 R&D 비용에 따른 것으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290억원(15.8%) 수준에서 올해 1분기 464억원(21.6%) 수준으로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순이익은 동아ST 및 동아쏘시오홀딩스 보유 지분 매도에 따른 처분이익이 반영됐다.

한미약품 김찬섭 전무(CFO)는 "1분기에는 매출성장과 R&D성과를 동시에 달성한 의미있는 시기"라며 "글로벌 플랜트 준공과 지속적 R&D 등 투자요소가 많은 해인 만큼 이익관리를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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